사회

“용산역 화물열차 탈선에 지하철 무정차 운행”…철도안전 총력 대응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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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용산역-이촌역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화물열차가 일부 칸이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열차 운행 차질과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는 이날 오후 이 구간을 지나던 화물열차의 후미 1칸이 선로에서 벗어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경의중앙선 하행(청량리 방면) 전동열차들은 용산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으며, 1호선과 경의중앙선 용산역 환승 고객에게는 타 노선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상행(용문 방면)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즉시 “화물열차 궤도 이탈로 경의중앙선 이촌, 용문 방면 전동열차는 용산역을 무정차 통과한다”며 대안을 알렸다. 국토교통부는 선로 및 주변 시설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해 철도재난안전상황실이 꾸려졌으며,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교통안전공단 조사관 등 다수 관계 기관이 현장에 투입됐다.

한국철도공사 공식 SNS
한국철도공사 공식 SNS

사고 현장 일대에서는 일시적으로 열차 운행이 제한돼 환승 이용객들이 혼선을 겪었다는 평가다. 한국철도공사는 “신속한 수습과 안전 점검을 통해 정상 운행 재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드러난 열차 운행 시스템의 안전 취약성, 긴급 대응 체계의 효과성과 한계에 대한 논의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철도 안전관리 및 사고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의 개선 필요성도 제기된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잇단 탈선 사고를 계기로 철도 전반의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환승객 불편 해소를 위한 안내 강화 및 신속 복구 조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열차 운행 정상화와 후속 대책 마련 과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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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화물열차탈선#경의중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