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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0.57% 하락”…외국인 매수 둔화에 주가 약세 지속
경제

“풀무원 0.57% 하락”…외국인 매수 둔화에 주가 약세 지속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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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풀무원 주가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 48분 기준 풀무원은 전일 대비 70원(-0.57%) 하락한 12,310원을 기록했다. 장중 고가는 12,480원, 저가는 12,130원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64,111주, 거래대금은 787백만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 시가총액은 4,693억원으로 코스피 446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3.32%로 낮은 편이며, 최근 외국인은 7월 1일 8만5,000여 주를 순매수했으나 이후 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다.

풀무원 CI
풀무원 CI

풀무원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보면, 매출은 7,935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순이익은 -30억원으로 적자 전환됐고, 주당순이익(EPS)은 -46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5.01배를 기록했다. 배당금은 주당 102원, 시가배당률은 0.83% 수준이다. 현재 목표주가(20,500원)와 시가와의 격차도 큰 상태다.

 

최근 음식료 업종 전반에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뚜렷한 실적 반등 신호가 부재한 상황이다. 업계 평균 PER(15.53배)에 비해 풀무원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지만, 수익성 저하가 투자심리 개선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수급 변동과 실적 부진이 당분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경기방어적 업종임에도 전방위적 비용 부담이 지속되며 실적 회복의 동력이 약하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음식료 업종의 경기 둔화와 환율, 원재료 가격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당분간 추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란 신중한 전망이 나온다.  

당국과 업계 모두 업황 변동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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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외국인매수#실적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