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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첫날 156% 급등”…뉴엔AI, 구독형 AI 분석 서비스 성장 기대감
경제

“코스닥 상장 첫날 156% 급등”…뉴엔AI, 구독형 AI 분석 서비스 성장 기대감

강예은 기자
입력

AI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가 4일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56% 상승하며 3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일 장중 4만3,850원까지 오르며 투자자의 기대심리를 반영했다. 최근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뉴엔AI는 올해 하반기 첫 신규 상장사로 증시에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 국민과 자본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뉴엔AI는 공모가 1만5,000원보다 156% 높은 시세를 기록했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은 995.61대 1,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은 1,468.83대 1로 역대급 수준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만 6조1,140억 원이 몰리며 투자 열기가 확인됐다. 업계에선 상장 이후 단기간 내 주가 변동성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혁신 기술기업의 시장 가치에 대한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뉴엔AI’ 코스닥 첫날 3만8,400원 마감…공모가 대비 156% 상승
‘뉴엔AI’ 코스닥 첫날 3만8,400원 마감…공모가 대비 156% 상승

뉴엔AI는 자체 개발한 ‘Quetta(퀘타)’ 언어모델을 바탕으로 기업 맞춤·범용형 AI 분석솔루션을 제공한다. 약 2,000억 건의 데이터와 900여 산업별 특화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55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일평균 2,200만 건, 연간 90억 건 데이터 처리 역량, 99.9%의 수집 정확도 등은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상장 이후 뉴엔AI는 구독형 AI분석 비즈니스의 고도화뿐 아니라, 뷰티·이커머스·헬스케어 등 산업별 SaaS 신제품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뷰티, K-콘텐츠 등에서 높아진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다국어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인 만큼, 국내외 시장 확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배성환 뉴엔AI 대표이사는 “상장까지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기존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구독형 AI분석이 산업 전반 디지털 전환의 핵심축”이라며 “뉴엔AI가 실질적 데이터 시장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상장 초기 유동성 및 단기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초기 시장 흐름과 기업 실적 추이를 면밀히 살필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

 

AI·빅데이터 기반 산업 경쟁이 심화되는 시점에서, 뉴엔AI가 앞으로 혁신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해낼지 투자자와 업계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뉴엔AI 실적 성장과 코스닥 시장 환경 변화가 증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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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엔ai#ai빅데이터#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