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낮고 외국인 지분↑”…삼성엔지니어링, 장중 강세 속 변동성
국내 플랜트·EPC 대기업 삼성엔지니어링이 8월 21일 장중 1% 넘는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5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28,725원으로 직전 종가 대비 1.32% 상승했다. 같은 시간 거래량은 21만 주를 넘어서며, 거래대금도 61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날 주가는 시가 28,650원으로 출발해 한때 28,500원까지 조정받았지만 28,95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뚜렷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시가총액 5조 6,301억 원으로 87위에 올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9.86배로, 동일업종 평균 31.02배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글로벌 경기 불안과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업황 회복 기대와 신사업 수주 확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1억 9,600만 주 중 8,950만 주를 보유하며 45.66%의 높은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외 경쟁력과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신뢰도가 여전히 높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배당수익률도 2.30%로, 안정적인 투자처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코스피 대형 플랜트주의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PER 저평가 현상 및 외국인 투자자 확대한 점이 투자 판단의 잣대가 되고 있다. 일부 증권사에선 “동일 업종의 PER 대비 저평가 국면이 해소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국내외 주요 기관의 시선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및 수주 전략 전개 상황에 모아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업황 및 신용도, 글로벌 EPC시장 환경의 추이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더해질 가능성을 예측하며, 외국인 지분 확대와 저평가 해소 시점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