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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몽환적 눈빛에 담긴 속삭임”…에이티즈 산, 고요한 밤의 여운→깊은 공감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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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작은 입구에서 산은 조용히 다가온 밤을 오롯이 느꼈다.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 산은 한 줄기 빛조차 없는 세상 속 자신을 담담하게 남겼다. 촉촉한 머릿결에 부드럽게 스친 조명, 깊이를 더하는 눈동자가 정지된 순간을 완성한 듯 했다. 각진 턱선과 차분한 실루엣까지 하루의 잔상을 고요하게 반추했다.
블랙 니트의 자연스러운 텍스처 위, 오래된 디테일이 산만의 자유로운 결을 한층 더했다. 등을 살짝 돌린 모습과 조용히 깃든 표정이, 낮게 깔린 조명 아래 더욱 선명히 부각됐다. 절제된 시선 속에 산은 조용하면서도 강렬한 어둠의 에너지를 기록했다.

이어 산은 “하루”라는 짧은 문구를 남기며 이 순간을 소박하게 공유했다. 그 한 마디에 담긴 감정선은 소소한 고백이자, 평범한 일상의 특별한 페이지로 전달됐다. 팬들은 사진과 메시지 하나에 담긴 따뜻함을 읽고 “산의 잔잔함이 느껴진다”, “힘이 되는 하루다” 등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최근 무대 위에서 보여준 강렬한 에너지와 달리, 이번 게시물에서 산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고요함과 무심한 몽환을 드러냈다. 낯선 밤의 공기가 잔잔히 감도는 가운데, 산만의 새로운 매력이 잔향처럼 남았다.
에이티즈 산의 일상과 내면을 고스란히 담은 이 게시물은 여러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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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이티즈#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