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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더트롯쇼’ 무대 장악”…순수와 에너지 공존→관객 심장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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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더트롯쇼’ 무대 장악”…순수와 에너지 공존→관객 심장 울렸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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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이 ‘더트롯쇼’ 무대 위에 선 순간, 깨끗한 스타일링과 투명한 미소는 작은 동화의 한 장면처럼 펼쳐졌다. 환한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있는 고음은 장내를 압도했고, 순수함과 에너지가 교차하는 틈새마다 시청자들은 저마다 새로운 감정에 젖어들었다. 이수연의 단정한 손끝 움직임은 짧은 찰나마저도 한 편의 서정으로 물들였다.

 

이날 이수연은 해맑은 사랑스러움과 안정적인 라이브를 무기로 ‘놀아보세’를 완성했다. 화이트와 블랙으로 구성된 의상은 절제미와 소녀 같은 순수함을 모두 품으며, 스테이지 전체를 포근하게 감쌌다. 파워풀한 안무와 자연스럽게 유도되는 율동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빠져들 만한 흥겨움을 선사했다. 거침없이 뻗어 가는 고음에 이수연 특유의 긍정 에너지가 더해지면서, 어느새 무대 위 작은 몸짓 하나까지 깊게 각인됐다.

“트로트 국민손녀”…이수연, ‘더트롯쇼’ 무대서 순수와 파워→무대매너로 시선 집중
“트로트 국민손녀”…이수연, ‘더트롯쇼’ 무대서 순수와 파워→무대매너로 시선 집중

‘놀아보세’는 전통 국악기의 고풍스러운 선율과 현대 트로트의 명랑한 리듬을 절묘하게 하나로 엮어낸 곡이다. 희망을 담은 구수한 가사는 물론, 이수연이 가진 힘 넘치는 보컬이 더해져 관객의 표정을 환하게 밝혔다. 무대 위에서 피어난 열정과 노래의 경계는 자연스럽게 무너졌고, 전체 공연의 온도를 환기시켰다.

 

이날 ‘더트롯쇼’에는 강혜연, 김태연, 마이진, 성민, 신승태, 정다경, 박상철, 박지현, 배아현 등 트로트의 다양한 얼굴들이 무대를 채웠다. 그러나 이수연의 맑고 밝은 존재감은 단번에 시선을 모았고, 트로트 국민 손녀라는 별명에 꼭 어울리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수연이 펼친 ‘놀아보세’ 무대는 지난 7일 방송된 ‘더트롯쇼’를 통해 공개됐다. 매주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와 함께 여운을 남기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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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더트롯쇼#놀아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