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추락, 스무 마리의 진실”…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부부와 이웃들 충격→뜨거운 눈물
밝고 활기찼던 주택가 골목은 갑작스러운 강아지 추락 사건으로 눈 깜짝할 새 숨막힌 긴장감에 휩싸였다.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제작진이 현장을 찾았을 때, 스무 마리 가까운 강아지 곁에서 살아가는 한 부부의 오래된 사연이 저마다의 상처처럼 고여 있었고, 이를 바라보는 이웃들의 감정은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구조대의 다급한 손길과 뒤섞인 이웃들의 불안한 시선이 수십 년간 감춰진 비밀의 문을 조용히 열어젖혔다.
강아지가 떨어진 그 순간,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온 것은 “개가 사는 집”이라는 주민들의 증언이었다. 빽빽한 담장 너머 꼭대기 집 내부에는 숨소리와 짖음이 어지러운 공간을 가득 메웠다.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방 안을 누비는 작은 생명들은, 더 나은 공간과 삶을 꿈꿨던 부부의 간절함과 이웃들이 참고 견뎌온 우려 사이에서 오랜 침묵을 이어온 듯했다. 제작진이 마주한 현실은 상상 잠시, 무너져 내리는 듯한 안타까움과 궁금증을 동시에 자아냈다.

위태로운 구조 작전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웃들과 제작진의 간절한 설득에도 강아지들과 함께하는 삶만을 붙잡고자 하는 부부의 단호한 표정에는 지나갈 수 없는 시간과 사연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갈등과 고민이 번져가던 현장, 마침내 강아지 구조를 둘러싼 최종 결단의 순간이 다가오면서 가슴 서늘함과 뜨거움이 교차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모두의 시선이 향한 곳엔 오랜 시간 닫혀 있던 마음과, 작고 소중한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묵직하게 남았다.
스무 마리와의 동거, 그 뒤에 감춰진 상처와 용기가 진실과 감동으로 빚어진다. 이날 방송되는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지며, 2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