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벽을 타고 흐르는 여름빛”…복숭아 설렘→새 계절의 인사

벽에 기대 선 박지원의 여름은 복숭아빛 싱그러움으로 시작됐다. 청량한 하늘색 크롭 셔츠와 핑크빛 스커트가 어우러진 박지원의 스타일링은, 빛에 따라 그윽하게 변하는 소재와 정갈한 포즈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수줍은 듯 자유로운 표정과 섬세한 손짓,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긴 머릿결은 여름 저녁의 설렘까지 오롯이 담아냈다.

단정하게 묶은 헤어에 소박하게 빛나는 귀걸이, 그리고 한쪽 어깨를 부드럽게 드러낸 착장은 박지원 특유의 맑은 분위기를 한층 극대화했다. 장식 없는 벽면 앞에서 오직 박지원만이 연출하는 본질적인 아름다움이 살아났다. 팬들과 오랜만에 나누는 계절의 인사처럼, 그녀의 모습은 한층 세련되고 성숙한 매력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팬들은 “너무 예쁘다”, “러블리함이 가득하다”, “여름 분위기와 찰떡”이라는 찬사를 쏟아냈다. 다채로운 컬러와 조명이 함께 빚어낸 이번 화보가 주는 감성은 또렷했다. 화이트와 하늘색, 핑크의 조화로운 스타일링은 최근 박지원의 사진들 중에서도 특히 발랄하고 상쾌한 변화로 읽힌다. 한편, 셔츠 끝에 흐르는 설렘과 빛나는 시선은 새로운 계절에 맞춰 다시 한번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박지원만의 진심까지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