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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저점 시험대”…유진로봇, 외부 변동성에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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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저점 시험대”…유진로봇, 외부 변동성에 낙폭 확대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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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업계가 최근 글로벌 기술주 조정과 경기 불확실성 심화로 출렁이고 있다. 자율주행 솔루션과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유진로봇이 장 초반 상승 시도 뒤 3%대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투자심리 위축과 단기 수급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부 변수와 함께 기관·외국인 매매 방향성이 당분간 유진로봇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23분 기준, 유진로봇 주가는 전일 대비 3.36% 하락한 10,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10,65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고가 10,670원에서 저가 10,240원까지 낙폭을 키웠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700원이다. 최근 수급 이탈의 영향으로 10,240원 단기 저점 구간을 테스트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10만700여주, 거래대금은 약 10억 4,400만원으로 활발한 편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유진로봇은 자율주행 기술·산업용 로봇 등 첨단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으나, 글로벌 기술주 전반의 가격 변동성 확대와 국내 로봇 테마주의 하락 흐름이 맞물리며 부담이 불거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기술주에 대한 투심 약화가 단기 조정세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현장에선 기관·외국인의 매도세와 시장 기대감 간 괴리가 키워지고 있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수익성과 투자전략 재점검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정부 및 산업계는 첨단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나, 당분간 유동성 변동성과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변수로 남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로봇 시장 성장성과 산업 자동화 수요가 유진로봇 등 관련 기업의 중장기 전망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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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자율주행#산업용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