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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조정 여파에 약세 지속”…엘앤에프, 외국인 매도세에 2.8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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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조정 여파에 약세 지속”…엘앤에프, 외국인 매도세에 2.87% 하락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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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업계가 최근 기술주 전반의 조정 기조와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 영향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엘앤에프가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61,000원까지 하락하며 2.87%의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일 지속된 매도세가 업계 전반에 불안을 키우고 있다. 이날 엘앤에프는 64,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한때 64,2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중 매도세가 집중되며 60,7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거래량은 약 46만 8,000주, 거래대금은 292억 4,800만 원에 이른다.  

엘앤에프는 국내 2차전지 소재 부문 대표주자로 꼽히며, 그간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유동성이 몰렸던 종목이다. 그러나 최근 기술주 전반의 조정세와 함께, 금리 기조 및 국내외 경기 전망 악화가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잇따른 매도세 역시 주가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지목된다.  

업계에서는 기술주 약세장이 이어지면 2차전지 업종 전반의 주가 반등 모멘텀도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형사 뿐 아니라 중소형 관련주 투자 심리도 냉각되는 양상이다.  

정부와 산업 현장에선 최근의 주가 조정이 단기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 지속 여부, 주요 배터리 업체의 수주 동향 등 실제 수요와 산업 펀더멘털 변화에 따른 투자판단이 중요하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에서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단기간 진정되지 않는다면 2차전지 대표주인 엘앤에프 역시 당분간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과 수급 동향, 업종별 정책 변화 등을 주목하며 시장의 회복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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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2차전지#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