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장비 수출 계약”…AP시스템, 중국 기술 협력 강화→장기 성장 동력 확보
AP시스템(265520)이 한층 더 견고한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회사는 중국의 디스플레이 패널 전문기업 Xiamen Tianma Display Technology Co., Ltd와 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첨단 제조장비의 기술력이 중국 내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장면을 보여준다.
공급 계약의 핵심은 AP시스템이 자체 생산하는 OLED 제조장비의 중국 수출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9일부터 2026년 5월 20일까지로 설정됐지만, 양사 간 협의에 따라 납기 등 주요 일정은 유동적으로 변동될 수 있다. 대금 지급은 장비 선적 후 90%를 신용장(FOB 후 L/C) 방식, 최종 설치 후 10%를 전신송금(FAC 후 T/T)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공시속보] AP시스템, 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장기 매출 기반 강화 기대](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610/1749521376447_329388777.webp)
한편,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공급 금액은 양사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처리됐다. 매출액 대비 비중 등 상세한 정보 역시 정식 공개 없이 유보기한이 2026년 5월 20일까지로 정해졌다. 유보기한 역시 양사 합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을 회사는 덧붙였다.
AP시스템은 2024년말 기준 연결재무제표 매출액을 바탕으로 당해 계약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공급 파트너인 Xiamen Tianma와의 협력으로 장기적인 매출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AP시스템의 이번 공급계약이 중국 내 OLED 패널 공급망 확대와 맞물려, 해당 기업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계의 지속적인 설비 증설 및 고도화 정책과 맞물려 국내 장비업체의 성장 기회가 늘어나고 있음을 시장은 주목한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수주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기술사의 역량이 해외 무대에서 신뢰받으며, 장기적 수익 모델로서의 토대를 쌓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급망의 연결고리가 더욱 긴밀해지는 시장 환경에서, AP시스템의 기술과 사업 역량 증진은 투자자와 업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수치로 드러나지 않는 계약의 내면에는 장기간에 걸친 사업안정성과 협력관계 구축의 신뢰가 깃들어 있다.
이와 같은 신규 수출 계약은 국내 주요 장비기업의 해외 진출 여건과 기회를 모색하는 흐름과 조응한다. 앞으로 AP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내 파트너십을 한층 넓히며, 고부가가치 장비산업에서 지속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및 투자자들에게는 첨단 제조 장비 기업의 입지 강화가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전하며,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과 첨단 장비 수출동향, 후속 공급계약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국내 장비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여정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새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