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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차원 정밀측위, 실내 수직공간 속도 혁신”→재난 구조현장 패러다임 변화
IT/바이오

“KT 3차원 정밀측위, 실내 수직공간 속도 혁신”→재난 구조현장 패러다임 변화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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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통신 강자인 KT가 건물 내부에서의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가속할 수 있는 3차원 정밀측위 기술로 ICT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엘사(ELSAR)로 명명된 이 솔루션은 5G와 인공지능(AI) 모델이 융합돼, 기존의 2차원 수평 한계를 뛰어넘어 수직 공간, 곧 층별 위치까지 정교하게 탐지할 수 있는 시대의 문을 열었다. 재난 구조, 실종자 수색, 자녀 안심 서비스 등 실시간 위치추적 기술 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는 현장이다.

 

KT의 엘사 알고리즘은 GPS, 기지국, 와이파이, 고도 등 다양한 신호와 3차원 공간 정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이 놓인 위치의 실내외 구분, 그리고 건물 내 층별 위치까지 판독한다. 최근 광화문 사옥 현장 시연에서는 실제 지하 1층에 있는 구조 대상을 AI 모델이 좁혀낸 모습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인접 거리와 층수에 따라 수색 과정의 효율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렸으며, KT에 따르면 기존 평균 31시간 걸리던 구조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시켜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수직 위치정보의 오차 범위는 ±1층에 불과하며, 이는 글로벌 수준에서도 정밀한 성능으로 평가되고 있다.

KT 3차원 정밀측위, 실내 수직공간 속도 혁신
KT 3차원 정밀측위, 실내 수직공간 속도 혁신

경찰·소방은 물론 보험과 지자체 등 사회 전반의 안전망으로 그 활용이 확장되고 있다. KT는 서울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엘사 탑재 단말기 약 1200대를 현장에 배포했고, 앞으로도 범용 생명구호 기술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RTK(Real-Time Kinematic)’와 같은 초정밀 위치 기술 및 온디바이스 LBS 등 다양한 응용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3차원 정밀측위가 도심 밀집 지역, 고층빌딩이 난립하는 현대 사회에서 안전산업과 스마트시티 구축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KT 관계자는 “정밀 측위 기술을 스마트워치, 차량 등 다양한 기기에 접목해 더욱 견고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기술 진화의 미래를 시사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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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엘사#정밀측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