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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육행정 경험이 장관 후보자에”…광주교육계, 최교진 지명에 환영 목소리 확대
정치

“현장 교육행정 경험이 장관 후보자에”…광주교육계, 최교진 지명에 환영 목소리 확대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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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지명된 소식에 광주교육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쌓아온 교육행정가의 장관직 진출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활동하며 보여준 교육행정가로서의 능력과 리더십, 그리고 교육자다운 소통 능력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최교진 후보자의 교육 현장 중심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정책 철학과 민주적 가치를 균형감 있는 교육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각자의 가능성을 키우는 교육의 실질적 구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광주교사노조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중등 국어를 담당했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해직교사 출신의 교육운동가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재명 정부에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유·초·중등 교육에 관한 교육부의 권한을 교육감에게 이양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최교진 후보자가 장관직에 오른다면 해당 공약의 추진이 주요 업무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유·초·중등교육에 관한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교육자치단체에 넘겨, 지방교육자치 시대 개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육자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배경과 그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국정 철학 실현을 위한 교육부 정책 변화뿐 아니라, 지방 분권과 교육자치 확대 논의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교육계의 긍정적 반응 속에서, 앞으로 인사청문회와 장관 임명 과정은 물론 지방교육자치 확대와 관련된 정책 논의가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향후 유·초·중등 교육 권한 분산과 관련해 시도교육감 및 교원단체의 의견을 수렴, 단계적 이관 방침을 검토할 예정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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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이정선#광주교사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