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가 전부였던 진심”…이주연, 연애관 직설→과거 열애설까지 뒤흔들다
밝은 미소로 등장한 이주연은 예기치 못한 고백으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이주연이 내놓은 연애의 첫 번째 기준은 ‘키스’. 누구보다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는 순간, 그의 한 마디 한 마디에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진심이 묻어났다.
이날 이주연은 “호감으로 시작했던 사이였지만, 키스가 마음처럼 맞지 않아 결국 그 점이 이별의 이유가 됐다”고 털어놨다. 출연진들은 놀라움 속에서도 공감하는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수줍지만 대담하게, “여러 사람을 만나 볼 만큼은 다 만나봤다”고 솔직히 말하는 그의 모습에는 결혼을 대하는 생각마저 단단해진 내면이 엿보였다. 1987년생이라는 사실까지 공개하며 “지금은 다양한 연애보다는 내 속도와 내 인생을 더 지키고 싶다”는 이주연의 한결 성숙해진 심경이 전해졌다.

자연스레 이주연을 둘러싼 오래된 화제, 지드래곤과의 관계도 시청자들 사이에 다시 회자됐다. 두 사람은 무수한 열애설로 세간의 궁금증을 키웠지만, 서로의 소속사는 줄곧 부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올해에도 SNS 활동을 매개로 관련 이야기가 불거지자, 지드래곤 측이 공식적으로 사실무근임을 전하며 단호한 선을 그었다.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던 이주연은 감각적 무대와 히트곡 ‘너 때문에’, ‘디바’, ‘뱅’으로 대중의 사랑을 얻었고, 자연스럽게 배우로 발돋움해 ‘하이에나’, ‘불멸의 여신’, ‘별별 며느리’ 등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이번 예능 출연을 계기로 솔직한 감정과 충만한 인간미까지 더해지자, 이주연의 내면 깊숙한 이야기들이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떠올랐다.
개성 넘치는 출연진들과 이주연의 대담한 고백이 어우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지난 22일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여운과 공감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