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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이전트 현장 데뷔”…양성교육 우수생, 실무 기대감→인턴십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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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이전트 현장 데뷔”…양성교육 우수생, 실무 기대감→인턴십 본격 돌입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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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던 오전, 손에 수료증을 쥔 우수 수료생들의 표정엔 잔잔한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치열한 교육 과정을 마치고 마침내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이들의 시선엔 기대와 책임감이 담겨 있었다. 이론이 아닌 실제 스포츠 매니지먼트 현장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경험 앞에, 우수 수료자들은 다시 한 번 마주 선 셈이다.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주관한 '스포츠에이전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수석으로 마친 이들이 본격적으로 인턴십 현장에 투입됐다. 교육은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 동안 치러졌으며, 전 과정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최우수 수료자 3명은 올 겨울 해외 에이전시 연수 과정 참여 기회를 얻었다. 아울러 우수 수료자 10명은 국내 주요 스포츠 에이전시에서 직접 인턴십을 시작하게 돼 업계 실전 경험을 쌓는다.

“우수 수료생 현장 실무 투입”…스포츠에이전트 양성교육 인턴십 본격화 / 연합뉴스
“우수 수료생 현장 실무 투입”…스포츠에이전트 양성교육 인턴십 본격화 / 연합뉴스

인스파이어드아시아매니지먼트, 에스엔컴퍼니그룹, 월스포츠, 에프에스코프 등 국내 대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에 배치된 수료생들은 선수계약, 관리, 스폰서십과 마케팅 등 다양한 현업 업무를 몸소 체득할 계획이다. 특히, 실무 중심의 인턴십은 단순한 교육 과정보다 한발 앞선 전문성 함양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이동준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이라는 틀을 넘어서,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배우는 경험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참여 수료생들은 현재 스포츠 비즈니스 각 분야에서 실시간으로 현업 트렌드를 교감하고 있다.

 

역량 있는 신예 에이전트들의 성장이 현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스포츠 산업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목소리와 사연이 교차하는 현장 한켠에서, 뜨거운 여름을 견딘 수료생들의 도전은 이미 조용한 울림으로 번지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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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스포츠에이전트양성교육#인턴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