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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한림원, 의대 교육 마지막 기회 경고”…정부·대학, 제도 마련 촉구→전면 정상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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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한림원, 의대 교육 마지막 기회 경고”…정부·대학, 제도 마련 촉구→전면 정상화 관건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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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11일,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며 현 교육 현장이 회복될 마지막 시간임을 엄중히 시사했다. 이 단체는 국내 의학 분야 최고 석학단체로, 최근 의대생 집단 수업 거부 사태 및 그에 따른 파장을 깊게 성찰하며, 학사 제도상 이달 말 복귀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년치 학번이 동시 예과 1학년으로 입학하는 ‘트리플링’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의학한림원은 의대생들의 자발적 복귀를 촉구하는 동시에, 교육부와 각 의과대학이 그 결단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준비가 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제도적·행정적 장치의 신속한 마련을 재차 요구하며, 이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 인력 양성 체계의 근간을 좌우하는 중대한 전환점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고등교육통계에 따르면, 의사 양성 과정의 실질적 차질은 향후 5년 내 신입 의료 인력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된다.

“의학한림원, 의대 교육 마지막 기회 경고”…정부·대학, 제도 마련 촉구→전면 정상화 관건
“의학한림원, 의대 교육 마지막 기회 경고”…정부·대학, 제도 마련 촉구→전면 정상화 관건

특히 정부와 국회에 대해서는 이번 사안이 절차적 투명성과 공정성의 관점에서 국가적 사회적 합의가 부재하였음을 환기시키며, 의료체계 회복을 위한 정책 입안 및 실행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6월 말까지 남은 시간은, 의대생 개개인뿐 아니라 전체 의료 생태계가 단절 위기에 처할 마지막 분기점”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정책 대안을 신속히 마련할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실제 제도 도입 시기와 구체적 방안이 향후 의료 인력의 질과 양, 그리고 환자 안전에 직결될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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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대생#의대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