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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식빵 위 웃음”…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펼쳐진 은퇴 후 자유→진짜 행복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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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식빵 위 웃음”…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펼쳐진 은퇴 후 자유→진짜 행복 찾았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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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짙은 어둠과 함께 하루를 열던 박태환이 이제는 온화한 미소와 조용한 자유로움으로 식탁을 채운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첫 출연한 박태환은 체중계 위에 오르며 한때의 치열함을 떠올렸고, 스튜디오를 놀라게 한 체지방률 8.2%의 기록도 여전히 남아있었다. 하지만 수치에 연연하던 현역 시절과 달리, 식빵 한 줄을 통째로 먹으며 “맛있는 걸 시간 제한 없이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털어놓은 얼굴엔 새로운 여유가 감돈다.

 

식빵 결마다 쌓인 소소한 기쁨, 대식가가 아니라 ‘그냥 조금 잘 먹는 사람’이라는 익살스러운 셀프 소개는 스튜디오를 웃음 짓게 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빵태환’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는 고백에는 은퇴 후 일상을 향한 애정이 더 진하게 스며 있다. 먹방을 펼칠 때조차 미소를 담아내는 박태환의 변화는, 그가 이제야 비로소 자신만의 시간을 회복했음을 시청자에게 전했다.

“현역 때 하루가 다 똑같았다”…박태환, ‘편스토랑’ 첫 출연→은퇴 후 행복 고백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현역 때 하루가 다 똑같았다”…박태환, ‘편스토랑’ 첫 출연→은퇴 후 행복 고백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박태환은 아침마다 반복됐던 선수 시절 루틴에 대해 “현역 때는 하루하루가 똑같았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새벽 네 시에 눈을 떠야 했던 고된 일상, 쉼 없이 이어지던 훈련과 긴장감. 하지만 은퇴 후 찾은 평온한 시간에는 이전에 미처 느끼지 못했던 소중함과 작은 행복이 가득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오랜 시간 동안 스포츠 영웅으로 살아온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일상에 스며든 박태환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잔잔한 울림을 안겼다.

 

이날 방송을 통해 ‘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이 무거운 수영복을 벗고 식빵 앞에서 환하게 웃는 순간, 노력과 열정 너머 그의 삶에 찾아온 따뜻한 변화가 더욱 진하게 느껴졌다. 진솔함과 유쾌함이 뒤섞인 성숙한 모습은 먹방 너머의 감동을 자아냈다. 박태환의 새로운 행복은 6월 6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시청자와 함께 공유됐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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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신상출시편스토랑#빵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