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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애플워치로 대중교통”…티머니, 애플페이 연동 서비스 개시
사회

“아이폰·애플워치로 대중교통”…티머니, 애플페이 연동 서비스 개시

강다은 기자
입력

22일부터 전국 대중교통에서 티머니 교통카드를 아이폰과 애플워치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모바일 결제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티머니 측은 “애플 지갑에서 단번에 카드 추가가 가능하고,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며 애플페이 연동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지난 2004년 서비스가 시작된 티머니는 전국적으로 사용되는 교통카드로, 2011년 이래 모바일 티머니 역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애플페이 자체의 교통카드 미지원 탓에 불편을 겪어왔으며, 삼성페이 등 타사 서비스에 비해 제한적인 결제수단만 제공돼 왔다.

티머니 공식 채널
티머니 공식 채널

이번 연동 서비스로 실물카드가 없이도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교통수단 탑승이 가능해졌다. 티머니와 애플페이 양측은 사전에 장기간 실무 협의를 거쳐 국내 대중교통 이용 패턴을 반영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대해 교통카드 업계 한 관계자는 “수년간 이용자 불편이 지적됐던 사안이 실질적으로 해소된 것”이라며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티머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공식 채널을 통해 서비스 개시를 안내했으며, 애플페이 이용자 사이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확산되는 추세다. 한편, 일부 삼성페이 사용자와는 서비스 방식이나 사용 환경에 대한 비교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애플페이-티머니 연동이 국내 교통 결제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다양한 모바일·웨어러블 디바이스로의 적용 확대, 안전 결제 시스템 강화, 해외 결제 연동 등 추가 서비스가 도입될지 주목된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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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애플페이#아이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