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430선 회복”…저가매수 유입에 4거래일 만에 반등
코스피 지수가 29일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3,431.21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5.16포인트(1.33%) 오르며 3,400선을 다시 넘어섰고, 장중 한때 3,439.12까지 오르는 등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최근 하락세를 딛고 반등해, 저가매수세 유입과 투자심리 개선이 시장 회복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이날 코스피는 3,414.43에서 출발해 마감까지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역시 전장보다 11.52포인트(1.38%) 오른 846.71로 장을 마감하며 기술주와 중소형주 중심의 반등 흐름이 확인됐다.

대형주는 물론 중소형주 섹터에서도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양 시장 모두 출발 시점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업계는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투자심리 개선과 저점매수 유입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최근 이어진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글로벌 변수에 대한 투자자 경계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지수의 3,430선 회복이 단기 반등 모멘텀을 부여하겠으나, 대외 변수와 추가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내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추가 방향성을 결정할 요인으로 꼽으며, 해외 증시 흐름 등 대외 환경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저가매수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이어졌지만,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향후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제 지표 발표와 주요국 증시 흐름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커, 변동성 관리에 대한 경계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