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내림세 맞물려”…레이크머티리얼즈, 장중 약세에 변동성 확대
2차전지 소재를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 레이크머티리얼즈가 22일 장중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일 종가 대비 0.81% 하락한 12,2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99,356주, 거래대금은 12억 1,800만 원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8,03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77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레이크머티리얼즈 주가는 시가 12,340원에서 장중 12,470원까지 상승했다가 12,170원까지 낙폭을 키우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는 동종 업종 등락률 -1.26%와 유사한 흐름으로, 업계 전반의 하락세와 맞물려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차전지 소재 산업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주요 소재 가격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업체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재 공급망 안정화와 신기술 개발 투자를 병행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미·중 무역 갈등, 환율 변동 등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외국인 지분율은 6.95%로, 4,569,691주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보유돼 있다. 투자지표 측면에서는 PER 43.52배, 배당수익률 0.41%로 나타나 성장성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업종 평균에 비해 높은 PER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중장기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정부와 코스닥 시장은 2차전지 및 첨단소재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 투자, 세제 지원, 금융시장 안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역시 규모 확대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강화, 고부가 소재 개발 경쟁에 한층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소재 시장 변동성이 단기간 지속될 전망이지만, 기술 혁신 및 해외 수요 회복세가 확인될 경우 관련 종목의 재평가 가능성도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