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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윤정식, 산골에 서각 새기다”…예술혼 깨어난 오후→인생의 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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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윤정식, 산골에 서각 새기다”…예술혼 깨어난 오후→인생의 화양연화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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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산길을 오르던 윤정식은 흙과 물, 바람과 햇살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새로운 화양연화를 맞이한다. 매일 밭을 일구는 땀방울 속에 작은 기쁨이 피어나고, 직접 기른 작물과 연못의 물고기들이 식탁 위에 오르며 소박한 행복이 쌓여갔다. 서각을 처음 접한 그의 손길은, 오래 비워 두었던 삶의 여백을 진한 의미로 채운다.

 

윤정식이 고요한 산장에 오래 놓여있던 현판을 발견한 순간, 삶은 또 한 번의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서각은 그의 손끝에서 나뭇결을 따라 생명을 얻었다. 반복되는 동작과 근성, 세심한 정성을 담아 새겨진 몇 글자가 곧 윤정식만의 예술적 결실이 됐다. 무엇보다 자연은 윤정식에게 영감이 돼 서각작품에 ‘화양연화’라 새기는 순간, 이 시간이 곧 인생의 절정임을 실감케 했다.

땀방울과 서각의 순간…‘나는 자연인이다’ 윤정식, 산골 예술혼→인생의 화양연화 / MBN
땀방울과 서각의 순간…‘나는 자연인이다’ 윤정식, 산골 예술혼→인생의 화양연화 / MBN

밭고랑을 적시는 땀, 나무에 새겨진 문장, 그리고 노을 아래 앉은 조용한 미소가 윤정식의 오후를 물들인다. 산골의 고요와 예술혼이 맞닿은 공간에서, 우연히 발견한 재능은 새로운 삶의 동력이 됐다. 자연에서 얻는 식사 한 끼와 손에 남은 나뭇가루, 그리고 완성된 서각 현판이 쌓여가며 그는 또 다른 화양연화를 맞이하고 있다.

 

윤정식의 삶과 사계, 그리고 자연 속 새로운 꿈의 여정은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출연자 윤정식의 산골 예술혼은 2025년 8월 27일 밤 9시 10분, MB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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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식#나는자연인이다#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