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싱가포르 열풍”…안효섭·이민호, 팬투어에서 쏟아진 환호→아시아 들썩인다
싱가포르 공항을 가로지르는 수많은 시선이 안효섭과 이민호를 향해 꽂혔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글로벌 팬 투어가 시작되자, 무대 위에서 두 배우가 전한 따스한 미소와 팬 이벤트장의 환호는 한여름 밤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소설이 현실로 변하는 세상을 묘사한 판타지의 여운 위로, 세계 각국 팬들의 열기가 더해지며 두 배우와 관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완성됐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연재 소설의 마침표가 곧 미지의 판타지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유일한 독자 ‘김독자’ 역의 안효섭과 주인공 ‘유중혁’으로 분한 이민호가 멸망한 세계의 구원을 향해 나란히 달려간다.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이미 뉴욕 아시안 영화제와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등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인정받으며 초청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진행되는 샌디에이고 코믹콘 무대에서는 오프닝 시퀀스와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이 예고돼 ‘글로벌 한국 판타지’의 진가가 더욱 빛날 전망이다.

싱가포르 현지 투어에는 무대 인사와 팬 소통, 언론 인터뷰와 브랜드 협업이 전방위로 펼쳐진다. 이 열기는 인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까지 번지며, 극장가 곳곳을 기대감으로 물들이고 있다. 대만에서도 지하철, 쇼핑몰, 버스 등지를 활용한 활발한 프로모션이 이어지며, 국내 개봉 전임에도 아시아 전역이 한 편의 영화처럼 들썩인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국내 예매율 1위에 이어 해외 113개국 선판매 역시 달성하는 등 새로운 한류 판타지 신드롬의 신호탄을 올렸다.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저력을 바탕으로, 안효섭·이민호를 필두로 한 아시아 투어에서 쏟아진 환호가 영화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시선이 모인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23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