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법조타운 뒤흔든 첫 시선”…문가영·이종석, 두 사람의 시작→변화의 순간 긴장
밝은 발걸음으로 형민빌딩에 들어선 문가영의 표정에 따스한 기운이 피어올랐다. 설렘을 안은 신입 변호사가 마주한 첫 만남은 묘한 긴장과 기대를 안고 이어졌다. 감정의 파동 속에서 문가영과 이종석이 처음으로 나누는 눈빛이 잔잔한 떨림과 여운을 남겼다.
새로운 인생의 문을 연 강희지 역의 문가영이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의 첫 회에서 법무법인 조화에 입성하며 본격적으로 서사를 이끌어갔다. 전 직장 퇴사 후 새로운 법조타운에 발을 들인 강희지는 인수인계서 한 구절에 따라 즉각 어쏘 변호사들과의 첫 만남을 갖는다. 설렘과 궁금증 속에서 배문정(류혜영), 안주형(이종석), 조창원(강유석), 하상기(임성재)와 낯선 인연이 싹튼다.

특히 강희지가 손꼽아 기다린 인물은 바로 이종석이 분한 안주형이었다. 강희지는 어딘지 모르게 들뜬 얼굴로 안주형을 바라보고, 그 시선에 담긴 반짝임은 풋풋한 열정과 기대를 드러냈다. 반면 안주형의 표정은 차분한 무심함과 냉철함이 교차해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공기의 결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튀는 첫 마주침에 어울리는 어색한 대화와 상반된 감정의 조각들이 긴장과 미묘함을 배가하며, 앞으로 펼쳐질 관계의 변화를 암시했다.
강희지는 명랑하면서도 당찬 성격으로 어쏘 네 명 모두에게 빠르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첫 회부터 중심에 선 문가영의 신선함과 유쾌함은 이종석,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까지 어우러진 예측불가 케미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새로운 팀워크 속 미묘하게 흔들리는 시선과 감정선, 예상치 못한 서초동의 변화가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서초동’은 오늘 밤 9시 20분 tvN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 문가영과 이종석, 그리고 새로운 법조타운의 인물들이 그려낼 따뜻하고 긴장 어린 다층적 관계, 그리고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