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제약 10% 급등”…장중 변동성 확대에 거래량 급증
비보존 제약 주가가 9월 4일 장중 한때 10% 넘게 뛰며 단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비보존 제약은 7,87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7,150원) 대비 720원(10.0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비보존 제약은 이날 7,3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최저 7,200원·최고 8,390원까지 오르내리며 변동 폭이 컸다. 총 2,012,319주의 거래량과 162억 3,000만 원의 거래대금이 쏠리며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0.52% 상승에 그친 것과 달리, 비보존 제약의 상승세는 두드러진 모습이다. 시가총액도 3,948억 원 수준으로, 코스닥 시장 내 197위에 랭크돼 있다. 외국인 보유 비중(소진율)은 0.69%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등의 배경을 두고 뚜렷한 재료 노출이 없는 가운데 단기 투자 수요가 유입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따라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일부 바이오·제약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 급등락이 반복되는 상황”이라며 “거래량 증가와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단기 차익 거래성 수요가 상당히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은 추가 투자자 유입, 신약 개발 이슈 등 개별 종목 재료와 더불어 코스닥 전반 투자심리 변화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시장 주요 지표와 국내 기업들의 임상 결과 발표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