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속 견조한 상승세”…테크윙, 동종업종 약세 속 주가 반등
코스닥 시장에서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 테크윙이 9월 19일 개장 중간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 기준, 테크윙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13% 오른 52,8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동종 업종이 0.38%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테크윙만 유독 상승 곡선을 그리며 차별화된 흐름을 드러냈다. 시가는 53,100원에서 시작해 고가 53,600원, 저가 51,200원까지 오르내렸고, 변동폭은 2,400원에 달했다.
이날 총 616,41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323억 900만 원, 시가총액은 1조 9,723억 원으로 코스닥 28위 자리를 지켰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27.59배로 같은 업종 평균 13.33배를 크게 넘어섰다. 외국인 소진율은 10.57%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테크윙의 높은 PER과 견고한 시가총액이 투자자 심리에 긍정 신호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한다. 한편 업종 평균 대비 고평가 지표가 부담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이 주가 흐름에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와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처럼 일부 선도업종이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가격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반도체 장비 수요와 수출 실적이 계속해서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척도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일각에서는 동종업종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테크윙의 반등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