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연 교수, 벌거벗은 세계사서 미디어 충격 고백”…옐로 저널리즘 진실→현장 증언 속 파장
밝은 스튜디오 속에서 이자연 교수가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하자, 고주원과 이웅비의 눈빛에도 긴장이 스며들었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오늘 밤, 미디어의 어둠과 진실의 틈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강연자 이자연 교수의 손끝에서 펼쳐진 역사와 현실의 경계는 점차 무거운 공기로 채워졌다.
이자연 교수는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출신이자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음흉하게 진화해온 자극 저널리즘의 정체부터 그로 인해 만들어진 가짜뉴스의 뿌리까지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미국 신문업계의 격렬한 취재 경쟁에서 시작된 옐로 저널리즘의 탄생 배경과, 선정성에 휩쓸린 기사들이 어떻게 대중의 눈을 사로잡았는지 구체적으로 되짚었다. 그녀는 역사의 흐름을 타고 변화하는 언론의 작동법이 사회에 어떤 혼란과 영향을 끼쳐왔는지 섬세하게 해설했다.

고주원과 이웅비 역시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담을 숨김없이 풀어냈다. 고주원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쌓은 이론과 현장에서 겪은 가짜뉴스 피해 사례를 솔직하게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웅비는 BBC 코리아 편집장으로서 AI 기반 신종 가짜뉴스가 미디어 판도를 어떻게 흔들고 있는지를 진단했다. 다양한 국적과 시대를 아우르는 미디어 사례들이 스크린에 펼쳐질 때마다, 출연진들 사이에서는 숨겨진 진실을 향한 놀라움과 분노, 그리고 책임의식이 교차했다.
방송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앞으로 다가올 미디어 세계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시청자들은 단순한 역사 강연을 넘어 각자의 미디어 소비 습관과 정보에 대한 경계심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는 AI까지 뛰어든 가짜뉴스와 언론 환경의 변화를 날카롭게 짚으며,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실감케 할 예정이다.
‘벌거벗은 세계사’ 217회는 오늘 밤 10시 10분 tvN을 통해 이자연 교수의 명쾌한 해설과 고주원, 이웅비의 생생한 증언이 어우러진 미디어의 명과 암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