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플립 ‘FREEZE’ 무대 전율”…초동 34만 돌파→뜨거운 여름 궁금증
푸른 조명이 쏟아지는 무대 위, 킥플립의 일곱 멤버가 한걸음씩 나아가며 공연장은 꿈결처럼 물들었다. 음악이 터지자 퍼지는 청량감과 자유롭고 힘 있는 안무는 데뷔 첫 컴백 무대임에도 단번에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름 냄새 가득한 표정 연기, 파도치는 군무 속에서 멤버들은 한층 깊어진 존재감과 성장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겼다.
킥플립은 두 번째 미니 앨범 ‘Kick Out, Flip Now!’로 이전 self타이틀 기록을 깨고 초동 34만 655장 판매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계훈, 아마루, 동화, 민제, 동현 등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면서, 데뷔 앨범 ‘Flip it, Kick it!’ 때보다도 짙은 색채와 완성도를 채워냈다. 타이틀곡 ‘FREEZE’를 비롯한 여러 수록곡에서 킥플립 특유의 패기와 신선함이 빛을 발했고, 특히 ‘제끼자’ 무대에서는 신인의 거침과 청춘의 방정식이 싱그럽게 터졌다.

컴백 주간 음악방송 무대에서 킥플립은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를 연이어 누비며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팀워크, 음악성, 표정 연기의 삼박자를 관객에게 증명했다. ‘FREEZE’에서는 보는 이를 얼어붙게 만드는 몰입감을, ‘제끼자’에서는 통쾌한 청량감을 뿜어내며 스튜디오를 들썩였다. 멤버 당사자들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신예 K팝 그룹이 내비치는 음악적 성장과 도전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음악방송 무대만큼이나 다채로운 온라인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킥플립 멤버들은 1theK 공식 유튜브 ‘바잇터뷰’에서 재치있는 먹방과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예능감을 드러냈으며, M2 ‘스튜디오 춤’ 채널과 자체 유튜브의 ‘FREEZE’ 퍼포먼스 비디오에서는 각자의 색과 에너지를 자유롭게 펼쳤다. 트와이스 미나, 스트레이 키즈 방찬, ITZY 류진, NiziU 리오, NMIXX 해원, NEXZ 토모야 등 JYP 소속 선배들과의 챌린지 영상에서도 세대와 장르를 넘는 화합이 느껴졌다.
국내를 넘어 킥플립은 세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이번 여름 미국 시카고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태국 ‘서머소닉 방콕 2025’ 출연을 확정하며, 이제 막 두 번째 미니앨범을 내놓은 신인임에도 글로벌 K팝 루키로 비상하는 중이다. 짙은 여름 속 킥플립은 파도처럼 몰아치는 관객의 함성 아래, 청량한 사운드와 성장의 에너지로 무대를 적셨다. 이들이 완성한 이번 컴백 무대의 빛나는 순간들은 5월 말부터 6월 첫째 주까지 각종 음악방송을 통해 공개돼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