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혜리, 황금빛 2관왕의 약속”…2025 부일영화상 밤, 환희 품은 도약→눈부신 성장 서사
엔터

“혜리, 황금빛 2관왕의 약속”…2025 부일영화상 밤, 환희 품은 도약→눈부신 성장 서사

신민재 기자
입력

회의장에 번지는 조명 아래, 혜리가 두 개의 트로피를 쥐고 무대 위에 섰다. 반짝이는 검은 실크 드레스와 우아한 업스타일 헤어, 진지한 미소를 머금은 젊은 배우의 눈빛에 수많은 밤의 꿈이 한순간 현실로 물들었다. 별처럼 빛나던 걸스데이 시절을 지나 배우라는 새로운 길 위에서, 혜리는 다시 한 번 환희의 순간을 맞았다.

 

2025 부일영화상 레드카펫에서 드러난 혜리의 존재감은 단아함과 당당함이 선명히 교차됐다. 어깨선을 살짝 드러낸 블랙 튜브톱 드레스에 앞머리가 포인트가 된 업스타일은 소녀와 성숙함의 절묘한 균형을 이뤘다. 혜리는 이날 신인여자연기상과 여자 올해의 스타상을 나란히 거머쥐며 2관왕을 달성했다. 트로피와 꽃다발을 동시에 쥔 채, 무언의 벅참과 감사가 번진 표정으로 무대에 섰다.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 인스타그램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 인스타그램

혜리는 직접 “혜리가 제34회 '2025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여자연기상과 여자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해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춤생춤사 필선이와 '빅토리'를 사랑해주신 또토리 여러분들 그리고 혜루미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데뷔와 성장을 함께 해준 팬들과 동료, 그리고 힘이 돼준 이들에 대한 어린 진심이 인사 곳곳에 번졌다. 각종 커뮤니티와 팬덤은 “필선이의 노력이 꽃피웠다”, “너무 자랑스러워요”, “최고의 순간” 등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걸스데이’의 혜리에서 배우 혜리로 완성된 이번 수상은 무대 위에서 노래하며 춤추던 그 시절의 열정을 연기로 승화시킨 성과다. 혜리는 이중 트로피의 무게만큼이나 커진 어깨의 책임감을 고스란히 받아안았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꿈꿔온 길이기에 환희와 설렘, 무거움이 뒤섞인 표정에서 진정성 있는 성장의 의미가 전해졌다.

 

이번 2관왕 소식은 혜리의 연기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남겼다. 무수한 박수와 플래시 세례, 그리고 잊지 못할 가을밤은 혜리의 다음 도약을 예감하게 했다. 2025 부일영화상에서의 빛나는 행보와 팬덤의 응원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이번 밤은 추억과 감동의 서사로 오랫동안 회자될 전망이다.

신민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혜리#부일영화상#걸스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