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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희 산책길 청명한 여운”…초가을 비 속 차분한 눈빛→속삭임 같은 순간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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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의 청량함이 번지는 비 내리는 오후, 류민희는 고요하고 울창한 숲길 한가운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짙게 드리운 소나무와 검은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그리고 포근히 얼굴을 감싼 단발머리가 그녀를 더욱 단정하게 만들어주었다.
여유로운 네이비 계열 스웨터와 반바지 차림, 어깨에 걸쳐진 크로스백, 그리고 자연스러운 미소는 류민희만의 조용한 자유로움을 보여줬다. 분주했던 무대 위의 화려함과는 달리, 이날 류민희는 텅 빈 산책길에서 비와 어우러진 평온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류민희가 남긴 “후두둑”이라는 한마디는 비 내리는 순간의 청명함과 사색이 묻어나는 듯했다. 사진과 메시지를 접한 팬들은 “고요함이 느껴진다”, “사진 한 장에 마음이 푸근해진다”라며 따뜻한 공감을 더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닿지 않는 자연 속에서, 류민희는 스스로에게 조용한 쉼표를 선물하며 9월의 계절 변화를 오롯이 받아들였다. SNS를 통해 전해진 그녀의 잔잔한 하루는 팬들에게도 한 폭의 풍경화처럼 길게 남아 깊은 여운을 안겼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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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희#인스타그램#초가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