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비밀에 다가선 순간”…미지의서울 박보영, 로맨스 흔들린 밤→진짜 감정 깨어난다
따스한 여름 공기처럼 시작된 ‘미지의 서울’ 속 박진영과 박보영의 이야기는 어느새 예기치 못한 진실의 문턱 앞에 섰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6회에서는 박진영이 박보영의 숨겨온 정체를 서서히 깨닫기 시작하며, 로맨스의 균열과 새로운 감정선이 동시에 피어올랐다. 시청자들은 미묘하게 교차하는 두 사람의 시선과 담담한 침묵 사이에 감춰진 떨림을 함께 느꼈다.
이번 회차에서는 박진영이 이호수로서 박보영이 연기한 유미지의 진심을 눈치채는 장면이 등장했다. 전날의 고백 후 유미지는 애써 태연하려 했으나, 이호수는 오히려 단호하게 거리를 두는 태도로 의문을 남겼다. 그러나 박지윤이 예고 없이 등장하며 네 사람 사이에 쌓인 긴장감이 결혼식장의 공기와 섞여 더욱 짙어지는 순간이 포착됐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속에는 누구도 쉽게 말하지 못한 감정의 파장이 일렁였다.

이호수는 유미지의 쌍둥이 동생 유미래가 결혼식장에 나타날 것이란 사실을 알고 난 뒤, 마침내 유미지의 진짜 정체를 명확히 인식한다. 하지만 그 순간조차도 이호수는 단 한 마디, “너 마음 편할 때 해”로 여운이 짙은 배려를 보여준다. 이 장면은 비밀을 공유한 두 사람 사이에 애틋하면서도 알 수 없는 거리가 놓였음을 보여주며, 앞으로 전개될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또 다른 축에서는 한세진, 유미래, 송경구의 이야기가 빗속에서 펼쳐졌다. 유미래와 한세진은 송경구의 차를 타고 도착한 농장에서 비를 맞으며 한층 가까워진다. 한세진이 “난 좋던데, 우리 둘 소문”이란 직설적인 고백으로 유미래에게 감정을 표현하면서 삼각 로맨스의 본격적인 첫걸음을 알리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무거워진 공기 속에서도 서로를 바라보는 젊은 청춘들의 감정은 더욱 선명하게 그려졌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다음 화를 기다리게 하는 설렘과 궁금증을 동시에 심어주었다.
한편 방송 6회 만에 ‘미지의 서울’은 수도권과 전국 시청률에서 모두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수도권 평균 7.1%, 최고 8.1%, 전국 평균 6.4%, 최고 7.2%를 기록했고, 2049 타깃 시청률도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과 완성도를 모두 잡았다.
새로운 비밀과 흔들리는 관계, 그리고 시작되는 삼각 로맨스가 얽혀가는 ‘미지의 서울’ 7회는 6월 14일 밤 9시 20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