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35% 치솟은 풍산…기관의 대규모 순매수, 시총 2조 3,596억 육박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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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오후, 국내 증시에서 풍산이 빛나는 궤적을 그리며 마감했다. 이날 풍산의 종가는 84,2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7,200원이 상승하며 9.35%의 강한 오름세를 연출했다. 시초가는 85,200원에서 힘차게 출발했으나, 오전장 중 잠시 조정을 겪은 뒤 오후로 접어들면서 다시금 상승 탄력을 받아냈다.
거래량은 113만 주에 달해 평소 대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시가총액은 2조 3,596억 원까지 확대됐다. 풍산의 1년 최고가는 86,500원, 최저가는 46,150원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80배로, 실적의 안정감과 성장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 주체별 흐름에서는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약 43억 원)을 보이며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약 4억 원 규모로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전체 외국인 보유비중은 여전히 22.2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가는 연중 신고가에 한걸음 다가섰고, 풍산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한층 뜨거워졌다. 추가 렐리의 가능성을 두고 시장 안팎의 목소리가 교차하는 풍경이었다.
향후에도 기관 매수세가 지속될지, 외국인 보유 비중의 변동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주목된다. 풍산을 둘러싼 훈풍이 장기적으로 이어질지, 시황과 실적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 발표될 분기 실적과 거시경제 변수들이 어떤 영향을 줄지, 투자자들은 담담한 시선 속에 새로운 숫자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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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