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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캐릭터 상품 앞세워”…IPX, 네이버 그린 쇼핑 위크 참여
IT/바이오

“친환경 캐릭터 상품 앞세워”…IPX, 네이버 그린 쇼핑 위크 참여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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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IP 전문 기업 IPX가 지속가능 소비 흐름 속 친환경 제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네이버 그린 쇼핑 위크’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내세운 친환경 제품군이 대거 출시돼, 디지털 커머스 환경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견인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업계는 이번 이벤트를 B2C 유통의 ‘ESG 가속화’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IPX는 올해 행사에서 종근당건강, 바디럽, 호무로, 글라스락, 잇츠베러 등 총 14개 라이프스타일·헬스케어 브랜드와 공동 기획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 품목은 대용량 틴케이스 락토핏 라인프렌즈 에디션, 라인프렌즈 비건 샤워 필터, 아이러브베베 딥큐 세탁세제, 호무로 필굿 에디션, 잇츠베러 제로 슈거 쿠키 등 친환경·비건·제로슈거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했다.

핵심은 친환경 원재료, 플라스틱 사용 저감, 동물성 원료 지양 등 제품 기준 강화다. 기존 캐릭터 상품이 단순 팬덤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친환경 가치가 결합하며 ‘지속가능 상품’으로 확장됐다. 예를 들어, 비건 인증 샤워 필터나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징을 적용한 제품 등 기존 에디션과 차별점을 뒀다.

 

특히 이번 콜라보는 디지털 커머스(네이버쇼핑)에서의 실시간 피드백과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친환경 상품 라인업을 정교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B2C 유통 업계의 친환경 전략 진화를 보여준다. ‘라인프렌즈’처럼 캐릭터 IP를 보유한 기업이 ESG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캐릭터 산업 및 유통업계의 동참 움직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캐릭터 라이선스 상품의 친환경, 윤리 소비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센스IP 기반 브랜드의 친환경 사업 전략은 각국 ESG 법규 대응과도 연결된다. 이번 행사에는 네이버 친환경 쇼핑 위크라는 자체 큐레이션 플랫폼의 제도적 뒷받침이 결합했다.

 

IPX 측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참여하고 있다”며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 등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친환경 가치 확대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친환경 캐릭터 상품 전개가 디지털 유통시장의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창출하면서 업계 전반의 ESG 실천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사례가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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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x#네이버그린쇼핑위크#라인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