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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차세대 오픈월드 도약”…펄어비스, 게임스컴 호평에 흥행 전운
IT/바이오

“붉은사막, 차세대 오픈월드 도약”…펄어비스, 게임스컴 호평에 흥행 전운

정하준 기자
입력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글로벌 게임 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펄어비스가 선보인 붉은사막 데모 버전이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대규모 관람객과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신작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는 이번 게임스컴 출품이 차세대 오픈월드 액션 RPG 경쟁의 새로운 전환점에 해당한다고 진단한다.

 

펄어비스는 2025년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 체험존 155석을 마련, 방문객들의 대기 시간이 최대 150분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전시장 메인 통로에는 성벽을 본뜬 부스와 대형 스크린, 게임 상징 포토존 등 브랜드 몰입감을 더하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행사 참가자에게 제공된 한정판 백팩 및 백은 굿즈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붉은사막은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투, NPC와의 깊이 있는 상호작용, 현실감 높은 오픈월드 환경 등 차세대 게임 엔진 기술을 집약했다는 평가다. 물리 엔진과 그래픽 렌더링 기법을 최적화해 광활한 맵과 치밀한 임무 수행, 다층적 스토리 전개가 실시간으로 구현된다. 일본 게임 전문지 패미통은 “수많은 NPC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기존 대작과의 기술 격차 축소에 주목했다.

 

북미·유럽·일본 주요 매체들은 “플레이어 자유도가 높고 다양한 기능과 시스템이 밀접하게 연동된다”, “게임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췄다”는 등 호평을 내놨다. 특히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플레이온과의 패키지 유통 파트너십으로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 진출을 강화하면서, 신작 흥행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 중이다.

 

현재 오픈월드 액션 RPG 분야는 소니·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북미와 일본, 유럽 시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작 신작이 쏟아지는 가운데, 국내 개발사가 현지 유통사와 협력해 글로벌 패키지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시도는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현장 피드백과 로컬라이징에 따른 완성도 제고도 남은 과제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이후에도 전 세계 대형 게임쇼 참가와 함께, 사용자 경험과 기술 디테일을 지속적으로 다듬는다는 계획이다. 산업계는 ‘붉은사막’ 개발·유통 모델이 글로벌 IP 확장과 차세대 엔진 경쟁에서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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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붉은사막#게임스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