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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봄바람 고백”…트롯 올스타전, 레전드 무대 흔들다→나훈아 인연에 관객 숨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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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봄바람 고백”…트롯 올스타전, 레전드 무대 흔들다→나훈아 인연에 관객 숨멎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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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 깊이 울려 퍼진 한 소절의 노래가 스튜디오의 공기를 단숨에 바꿨다.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자리한 구창모의 무대는 오랜 추억과 설렘을 깨워, 관객의 마음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시간과 세대를 뛰어넘는 그의 진심 어린 고백에는 음악을 향한 마음과 동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고스란히 담겼다.

 

록 밴드 송골매의 메인 보컬로 시작해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방황 등의 명곡을 탄생시킨 구창모는 네 해 연속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시대를 풍미했다. 트롯 올스타전에서 그는 대표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오프닝을 열며 관객과 출연진 모두를 열광시켰다. 변함없는 목소리와 상징적인 존재감이 무대를 압도하며, 세대를 잇는 대국민 통합송의 진가가 빛났다.

“나훈아 없었으면…”구창모, ‘트롯 올스타전’ 속 진심 고백→무대 뒤집었다 /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나훈아 없었으면…”구창모, ‘트롯 올스타전’ 속 진심 고백→무대 뒤집었다 /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여기에 머무르지 않았다. 구창모는 트롯 명곡 보고싶은 얼굴을 통해 감성의 결을 한층 넓혔고, 트롯을 향한 자신의 애정과 열린 태도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솔로 데뷔곡 희나리의 비화를 전하며 “나훈아 선배님이 없었다면 이 노래를 부를 수 없었을 것”이라는 고백을 남긴 순간, 관객들은 놀라움 속에 깊은 공감을 나눴다.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여정의 한복판에서, 구창모와 나훈아의 인연이 낯선 울림을 더했다.

 

구창모는 이미자, 정수라 등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 모인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미스&미스터 무대에서는 출연진의 열정에 연신 감탄하며, 오유진의 비에 젖은 터미널에는 주현미를 떠올린다며 깊은 칭찬을 건넸다. 무대에 선 후배들, 안성훈과 정서주에게도 따스한 응원을 전했다. 그가 머무는 곳마다 진심이 전해졌고 현장은 한층 뜨거워졌다.

 

무대 뒤편에서 전해진 진심, 세대를 잇는 노래와 특별한 인연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관객 모두에게 긴 울림을 남겼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음악과 무대의 감동이 관객들의 심장에 각인되는 순간이었다. 트롯과 발라드를 넘어 클래식까지 다채롭게 펼쳐질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8회는 6월 11일 밤 10시에 TV CHOSUN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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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트롯올스타전#나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