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개발 모바일게임 구글에 출격”…인제대, 산학 연계 상용화 시동
인제대학교 게임학과 학생들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두 종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정식 등록되며 IT·게임 교육 현장에서 산학 연계 상용화의 구체적 성과를 드러냈다. ‘피슝 피슝’과 ‘Honey Wings’는 모두 기획·프로그래밍·그래픽 디자인 등 전 제작 과정을 학생 주도로 진행, 실제 시장 서비스를 목표로 독립 개발됐다. 앱 출시는 인제대 산학협력단 지원 하에 이뤄졌고, 학과 내 우수 모바일 앱 선정 절차를 거쳐 상용화가 성사됐다. 업계는 학생 창작물의 공식 시장 진출 사례를 미래 인재 발굴과 디지털 실전 교육의 ‘이정표’로 평가하고 있다.
‘피슝 피슝’은 피자 토핑 회피 및 수집 등 단순 조작의 중독성을 내세운 하이퍼캐주얼 종스크롤 장르, ‘Honey Wings’는 꿀벌 캐릭터로 장애물을 넘는 무한 횡스크롤 슈팅을 특색으로 한다. 이 같은 장르는 실시간 입력·물리 효과 구현 등 모바일엔 진입 장벽이 낮으면서도 기획력과 완성도가 앱 성공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시장 트렌드와 앱 운영 노하우를 실질적으로 체득한 점에서 커리큘럼 혁신의 사례로 지목된다.

특히, 산학협력단 및 교수진의 지원 체계는 앱 QA(품질관리), UI/UX 디자인 리뷰, 피드백까지 초기 스타트업과 유사한 상용화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해 준다. 게임 출시 이후 유저 반응을 통한 수정·고도화 단계로 이어지는 구조는 학생 포트폴리오 질적 제고, 향후 취업 및 창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다.
국내 주요 대학 중에서도 학생 자체 개발 게임을 공식 앱 플랫폼에 상용 런칭하는 사례는 드물다. 미국·유럽 등 선진 게임전공 현장에서는 캡스톤 디자인, 인턴십 등 현장 연계 프로그램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실전 프로젝트 기반 교육에 대한 투자 및 지원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학계는 추후 ‘피슝 피슝’ 및 ‘Honey Wings’ 앱 성과와 유저 피드백 데이터가 후속 커리큘럼 개선, 산학 네트워크 강화에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실제 시장에서 통용되는 게임을 만들어 보는 경험은 졸업 후 진로 탐색에도 큰 자산이 된다”는 것이 현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인제대학교는 올해 추가 게임 앱 1종의 추가 출시도 예고하고 있으며, 팀 프로젝트와 산학 협력 기반의 상용화 경험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계는 교육 현장에서 실질 서비스를 위한 게임 상용화 경험이 쌓여가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실전, 창의성과 사업화 간의 균형이 향후 게임산업 인재육성의 새로운 조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