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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항공·숙소 할인 전쟁”…놀유니버스, AI 기반 여행 플랫폼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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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항공·숙소 할인 전쟁”…놀유니버스, AI 기반 여행 플랫폼 선점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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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여행 예약 기술이 온라인 관광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놀유니버스가 AI 기반 맞춤 추천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토대로 대규모 해외 숙소 및 항공권 할인 행사를 전면에 내걸고, 사용자 경험의 차별화에 나섰다. 업계는 이번 조치를 “빅데이터·AI 활용 여행 플랫폼 시장 주도권 경쟁의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28일까지 ‘NOLDAY(놀데이)’ 해외편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해외숙소 80%, 항공권 50% 할인 쿠폰이 선착순 제공되고, 10월 말까지 투숙·탑승이 가능하다. 사용자 맞춤 쿠폰팩과 예약 금액 45만 원 상당의 혜택, 4만여 개의 해외투어·티켓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등, 개인화 추천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가 강화됐다.  

특히 NOL 인터파크투어는 AI 추천을 활용해 중화권(상해, 청도, 북경,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 등) 인기 도시별로 특화 혜택을 설계했다. 지역별 숙소에 적용되는 10만 원대 쿠폰, 투어·액티비티 10% 할인, 패키지 상품 5% 할인 등 세분화된 수요 맞춤 전략이 경쟁사 대비 차별점으로 꼽힌다. NOL 통합 회원은 매일 오전 10시마다 추가로 해외숙소 50%, 항공권 5만 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후 본격 반등세를 보이면서 여행 IT 플랫폼의 신기술 적용 경쟁도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 업계는 이미 AI 기반 가격 예측, 자동 추천, 실시간 재고 연동 서비스 등을 속속 도입하며 맞춤형 할인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선착순 쿠폰 지급, 지역 맞춤 프로모션, 대형 회원 혜택 등을 앞세운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전략이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자동화 추천·마케팅 역량을 강화한 해외 OTA 기업과의 직·간접 경쟁 구도가 명확해지는 흐름이다. 일각에선 쿠폰 무분별 남발과 공급자-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 문제가 부각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행 플랫폼 업계는 앞으로 개인 맞춤 AI, 블록체인 기반 결제, 지역 특화 상품 연계 등 고도화 서비스가 경쟁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고객의 여행 부담을 확실히 낮추는 기술 중심의 혜택을 강화했다”며 “향후 더 다양한 자유여행 경험을 위한 혁신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AI·데이터 기술이 실제 시장 안착에 미치는 영향, 쿠폰 기반 가격경쟁이 플랫폼 생태계 전환을 촉진할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과 서비스, 정책의 균형이 새로운 여행 IT 시장 성장의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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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유니버스#nol#ai여행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