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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100점 슬픔에 젖다”…사랑의콜센타, 축하무대 뒤집은 기적→또다른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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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100점 슬픔에 젖다”…사랑의콜센타, 축하무대 뒤집은 기적→또다른 눈물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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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담담했던 스튜디오는 이찬원이 제주도 신청자와 통화를 시작하자 서서히 따스하고 진지한 기운으로 물들었다. 트롯맨들이 한 명, 한 명 모여드는 가운데, ‘사랑의 콜센타’에서 이찬원이 자신의 노래를 오래 기다려온 신청자의 사연에 집중했다. 손녀의 오랜 병상 이야기와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이 이어질수록, 이찬원의 눈빛과 목소리에서도 미묘한 떨림이 느껴졌다.

 

진심을 실은 응원의 인사와 함께 '고추'를 불러 내려놓은 직후, 점수란 잣대의 장벽에 이찬원은 아쉬움을 표했다. 창법 곳곳에 진심을 담아냈음에도 불구하고 76점에 그쳤지만, 스튜디오에선 이찬원의 용기와 따뜻한 위로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자신을 바라보던 응원단장으로서의 마음도 잠시, 최고 점수를 노리던 경쟁과는 또 다른 결을 품은 시간이 됐다.

이찬원 /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이찬원 /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하지만 이찬원의 존재감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순서에서 그는 축하 무대를 맡아 스튜디오와 안방이 함께 춤추는 뜨거운 싱어롱 타임을 이끌었다. ‘날 봐, 귀순’을 모두와 호흡하며 부르던 순간, 점수는 기적처럼 100점을 기록했다. 축하 무대임에도 이찬원에게 보내진 한우 선물은 열정 어린 무대를 마친 찬또에게 작은 위로로 다가왔다. 웃음과 잔잔한 슬픔이 교차하는 특별한 밤, 참가자들과 시청자들은 서로의 온기와 응원으로 다시 한번 연결됐다.

 

이처럼 ‘사랑의 콜센타’ 25화는 이찬원의 깊은 감정선과 무대 뒤 진심을 더하며, 트롯 한 곡에 담긴 삶의 온기와 희망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애틋한 사연과 감동의 축하 무대, 그리고 눈물이 어우러진 이찬원의 무대는 긴 여운을 남겼다. ‘미스터트롯’ 멤버들의 경쟁과 따스한 우정이 함께한 시간은 24주 연속 대한민국 예능 시청률 1위로 이어졌다. 특별한 축하와 응원이 이어졌던 ‘사랑의 콜센타 - 내눈엔 이찬원만 보여’ 25화는 다시 보고 싶은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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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사랑의콜센타#미스터트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