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 장중 2,460원 돌파”…외국인 매수 전환에 주가 소폭 반등
19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현대ADM(187660)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460원까지 오르는 등 소폭 반등했다. 오전 10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원(0.20%) 상승한 2,46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최고 2,485원, 최저 2,380원을 오갔다. 이날 거래량은 38만7,000주에 달했다.
주가는 시초가 2,455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저점으로 밀렸다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특히 외국인은 전날(18일) 7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수급 개선 흐름을 주도했다. 최근 5일간 외국인 매수세가 등락을 반복했으나, 단기 반등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실적과 재무 지표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ADM은 2025년 2분기까지 연속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분기 기준 BPS(주당순자산)는 186원,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3.23배, PER(주가이익비율)은 음수로 집계돼 펀더멘털이 취약하다는 평가다. 2025년 상반기 영업손실 17억 원, 순이익 18억 원이 집계됐으나,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70.12%로 재무 건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업종 평균 PER(74.51배)과 비교하면 현대ADM은 상대적으로 고평가됐다는 반론도 나온다. 외국인 지분율은 0.54%로 낮고, 유통주식 대비 외국인 보유율도 제한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해석했다.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외국인 수급 흐름이 주가 방향을 결정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