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USA서 한국 제약바이오 도약”…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 협력→미국시장 교두보 강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미국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전진을 표명했다. 오는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BIO USA)’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과 혁신 역량을 세계무대에 알릴 기회를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보는 글로벌 생명과학 분야의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이 기술교류와 시장 진입의 실질적 교두보를 확보해야 한다는 전략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바이오 USA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생명과학 전시회의 장으로,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 신약 파이프라인 협력 논의가 집중되는 행사다. 올해는 310여 개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해 미국 현지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국가 파빌리온을 구성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9개 유관기관과 공동 홍보관을 마련해 유망 기술과 기업 역량을 집약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IR 행사를 통한 투자 유치와 기술 피칭도 병행된다.

산업 관계자 간 교류 촉진을 위한 'KOREA Night Reception'은 오픈 이노베이션과 신흥 협업의 촉진제로 기대를 모은다. 해외 빅파마뿐 아니라 다양한 벤처·스타트업 관계자, 총 700여 명이 사전 등록을 완료하며 현장의 열기를 예고했다. 노연홍 회장은 케이바이오의 미래를 조망하는 보스턴 서밋 기조연설, 미국 현지 혁신기업·생명과학협회와의 공식 간담회를 통해 심층 협력모델 구축과 정책적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할 계획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선진 바이오 생태계와의 접점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토대로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참여가 국내 제약바이오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기술사업화,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