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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도곡동 치과 추억”…유재석 치아 교정 고백→속깊은 우정에 시선 집중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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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초여름 햇살 아래 도곡동 한복판, 유연석의 입가에 농익은 추억이 스며들었다. ‘틈만 나면,’ 오프닝에서 유연석은 “고등학교 시절 도곡동에 있는 치과에 다녔다”며 교정기를 힘겹게 이겨낸 옛 이야기를 꺼냈다. 교정을 잘하는 선생님이 지금도 계신다는 따뜻한 언급은 긴 시간 흐름에도 변치 않은 일상의 매듭을 은근히 드러냈다.
이어진 흐름 속, 유연석은 유재석에게 “왜 교정을 안 하셨냐”며 솔직한 질문을 건넸다. 유재석은 부모님이 “누구나 치아는 다 이렇다”고 했던 단순한 기억과 함께, 특별한 관심이 없던 가족 분위기를 전했다. 또 “윤종신이 형이 교정을 했는데 크게 달라진 게 없더라”며 능청스럽게 이유를 털어놓으면서 주변을 폭소로 물들였다. 특히 “종신이 형에게는 말한 적 없다”는 마지막 한마디는 유연석과의 투명한 우정이 남긴 속깊은 신뢰를 엿보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석구, 김다미가 ‘틈 친구’로 함께하며 도곡동의 변화된 골목길을 누볐다. 세 출연자가 모여 웃음과 추억을 오가는 이야기로 드라마틱한 일상을 선사하는 장면은 시청자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교정에 얽힌 소소한 고백부터 배우들의 내밀한 속마음까지 담아낸 ‘틈만 나면,’은 일상 속 소중한 인연과 변치 않는 우정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 유쾌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남긴 해당 장면은 지난 5월 27일 ‘틈만 나면,’을 통해 시청자와 만났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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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유재석#틈만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