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신입 인재 생태계 넓힌다”…넥슨, 채용형 인턴십 대규모 확대
IT/바이오

“신입 인재 생태계 넓힌다”…넥슨, 채용형 인턴십 대규모 확대

장예원 기자
입력

넥슨이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 ‘넥토리얼’을 통해 게임 산업 내 신입 인재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디지털·AI 기반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들의 우수 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넥슨컴퍼니는 직무 교육, 멘토링, 실무 경험을 결합한 통합형 인턴십을 선보여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프로그램을 ‘게임 산업 인력 양성 체계의 분수령’으로 본다.

 

넥슨컴퍼니는 2025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5기를 이달 15일 오후 5시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넥슨유니버스 등 3개 법인이 공동 참여하며, 게임프로그래밍·기획·아트·사업 등 9개 부문에서 5년 연속 세 자릿수 규모 채용이 이뤄진다. 참가자는 정식 신입 사원과 동일한 급여와 복지를 받으며, 6개월간의 근무 후 직무 역량이 검증되면 정직원으로 전환된다.

이번 넥토리얼의 차별점은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인턴십 설계와, 실무 중심 교육-네트워킹-멘토링이 결합됐다는 점이다. 기존 게임업계 인턴십이 단기 실습에 그쳤던 것과 달리, 넥슨은 실제 업무 투입 과정에서 산업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강화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이며, 인턴십 기간에는 전일제 근무가 요구된다.

 

특히 이번 선발에서는 서류, 직무 테스트, 면접 등 단계별 평가를 거치며, 합격자는 12월8일부터 6개월간 인턴 사원으로 근무한다. 넥슨은 또, ‘채용의나라’ 오프라인 설명회를 6~7일 양일간 판교 사옥에서 개최해 예비 지원자들과 직접 소통 공간도 마련했다.

 

글로벌 게임산업에서는 인공지능·클라우드·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인재 수요가 폭증하며, 인턴십-정규직 연계 프로그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 주요 게임사들 역시 현장 중심 인사 채용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채용과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 직무별 공정성 유지 등도 주요 이슈다. 국내 IT·게임업계는 최근 채용과정의 데이터 처리 및 산업 윤리 규정 강화에 맞춰, 지원자 정보 보호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넥슨의 대규모 인턴십 프로그램이 신입 인력 양성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 게임산업 전문가는 “실전 중심 교육과 일-경험 기반 선발이 정착되면 게임업계 전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말했다. 산업계는 이번 인턴십 모델이 실제 인재 선순환 구조로 안착할지 주시하고 있다.

장예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넥슨#넥토리얼#게임인턴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