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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장중 1.92% 하락”…고점 부담에 숨 고르기
경제

“HD현대일렉트릭 장중 1.92% 하락”…고점 부담에 숨 고르기

윤찬우 기자
입력

HD현대일렉트릭 주가가 7월 22일 오전 한때 1.92% 하락하며 48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단기간에 주가가 빠르게 오른 가운데 이날은 단기 조정 양상이 두드러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최근 고점 부담과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전일 대비 9,500원(1.92%) 내린 485,50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490,000원, 장중 저가는 474,000원, 고가는 490,000원이었다. 거래량은 96,603주, 거래대금은 약 465억 원을 나타냈다. 전일 마감가는 495,000원으로 12,500원 올랐으나, 이날 오전에는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졌다.

출처=HD현대일렉트릭
출처=HD현대일렉트릭

외국인 보유 비율은 35.36%로 시장 내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거래일간 외국인은 HD현대일렉트릭 주식을 꾸준히 순매수 중이며, 지난 7월 21일에는 외국인 96,984주, 기관 3,236주가 동반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주가 단기 조정에도 실적과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액 1조 147억 원, 영업이익 2,182억 원, 당기순이익 1,534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당순이익(EPS) 4,274원, 자기자본이익률(ROE) 42.89%는 전력장비 업계 내에서 최상위권 수치다.

 

현재 증권업계의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는 평균 515,938원으로, 현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도 남아 있다. 해외 전력 인프라 수요와 국내 대체에너지 투자 확대 흐름이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단기 조정 흐름이 나타났지만 외국인 매수세와 실적 모멘텀이 강한 만큼 투자심리가 쉽게 꺾이기 어렵다”며 “2분기 실적 발표와 하반기 수주 트렌드가 추세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발표될 실적과 국내외 전력장비 수주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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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외국인순매수#전력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