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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함 ‘탁류’, 첫 사극 변신의 흡인력”…정천의 무게감→액션 열연 한순간도 숨죽인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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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함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에서 또 한 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조선 경강이라는 낯선 시대의 골목을 내달리는 젊은 포도청 종사관 정천, 박서함의 초집중한 눈빛과 결기 어린 표정이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첫 사극 도전임에도 박서함은 순간순간을 넘어선 감정의 파동과 고전미를 오롯이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탁류’는 혼탁하게 흐르는 세상 속에서 각자의 신념으로 움직이는 인물들의 운명 개척을 그린다. 박서함이 맡은 정천은 무과 장원급제 출신으로 포도청 조직의 부패와 맞서는 청년이다. 그는 절망과 분노, 친구 장시율과의 애틋한 재회 등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특히 박서함은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무술, 승마, 국궁 등의 액션을 직접 연마하며 통쾌한 액션신을 선보였다. 말 위에서 날아드는 화살, 이리저리 회피하는 격투 그리고 동료와 호흡을 맞춘 팀플레이까지, 화면 곳곳에 그의 고된 준비와 진중함이 녹아들었다.

“박서함, 사극 첫 도전에서 강렬했다”…‘탁류’ 종사관 정천 변신→액션 장면 압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박서함, 사극 첫 도전에서 강렬했다”…‘탁류’ 종사관 정천 변신→액션 장면 압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박서함의 공들인 액션과 감정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상대 배우들과 뒤얽힌 대립과 우정, 그리고 시대적 상처를 포착하는 깊은 연기 톤까지, 정천이라는 인물은 단순한 영웅을 넘어 한 인간의 굴곡진 성장사를 예고한다. 이에 시청자들은 박서함의 색다른 변신과 함께 ‘탁류’가 보여줄 새로운 사극 미장센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로운, 신예은, 박지환, 최귀화 등 개성파 배우들과의 케미도 극에 힘을 더한다. 뛰어난 영상미, 빈틈없는 내러티브와 함께, 디즈니플러스 ‘탁류’는 공개 3화 만에 한편의 영화 같은 깊은 몰입감을 안긴다는 평가다. 이어질 4회와 5회는 3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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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함#탁류#정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