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HOLYWATER 속 내면 고백”…여름밤 무드→팬심 흔든 강렬 존재감

탁한 밤공기와 은은한 조명 아래, 래퍼 이기택의 깊은 시선이 조용한 파동처럼 공간을 채웠다. 두 겹의 티셔츠와 거칠게 찢긴 블랙 톱, 또렷하게 드러난 은색 체인 목걸이와 단단한 쇄골은 누군가로부터 받은 상처와 단단함을 동시에 내비쳤다. 바의 카운터에 앉아 느릿이 고개를 든 채 카메라를 바라보는 그의 표정은 무심하면서도 도전적이었다. “1800 Cristalino” 네온빛과 유리잔 사이로 스며드는 술 내음, 그리고 천천히 흘러나오는 연기는 여름의 열기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도시의 밤을 연상케 했다.

이기택은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아니 내가 너한테 하고싶던 말은 HOLYWATER 뮤비 많이 봐줘”라는 솔직한 당부를 전했다. 흘러간 말투 뒤에 숨은 진심은 신곡 HOLYWATER를 통해 펼쳐질 새로운 음악적 여정과 자신의 고백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기존에 보여주던 무대 위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를 넘어, 한층 성숙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이기택은 음악뿐 아니라 삶의 장면 속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이 공개된 후 팬들은 그의 성숙해진 비주얼과 깊어진 감정선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기택만의 거침없는 분위기가 더 멋지다", "이 분위기, 무대에서도 만나고 싶다" 등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신곡 HOLYWATER 뮤직비디오 공개를 기다리는 기대감이 더해졌다. 바 카운터에서 비춰진 이기택의 묵직한 시선은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최근 공개된 작업물과 또 다른 매력을 보였던 이번 근황 공개에서, 이기택은 한여름 밤의 고요함과 동시에 강렬함을 오롯이 드러내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무드로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음악과 감정, 그리고 시간의 결이 선명하게 드러난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과 호기심을 안겼다.

커플팰리스2에 출연하며 다양한 면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기택은 앞으로 신곡 활동과 함께 한층 넓어진 음악 세계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