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스틸하트클럽 MC 낙점”…음악·연기 경계 허문 도전→관심 쏠린 차기 행보
맑은 미소와 단단한 열정이 공존하는 배우 문가영이 음악 예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드라마 종영의 여운을 간직한 채, 새로운 무대인 ‘스틸하트클럽’의 내레이터이자 첫 번째 관객이 돼 안방 시청자와 진솔한 만남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오랜 시간 연기에 충실했던 그이기에 드러나는 변화와 성장의 흐름이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
문가영은 ‘스틸하트클럽’에서 MC를 맡으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음악 프로그램 진행에 도전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보컬 등 다양한 악기 포지션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글로벌 아이코닉 밴드로 선발되기까지 치열한 서바이벌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제작진은 문가영이 ‘첫 번째 관객’의 시선으로 무대를 생생히 안내하며, 내레이터로서 감정과 이야기를 이어줄 예정이라고 전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문가영의 폭넓은 활동은 드라마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지난 3월 종영한 ‘그놈은 흑염룡’에서 팀장 백수정 역으로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인 데 이어, ‘서초동’에서는 일과 이상 사이에서 성장하는 강희지로 분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특히 ‘서초동’은 법조타운을 배경으로 변호사 5인방의 일상을 담아 자체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 문가영은 이종석,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각 작품의 결은 달랐지만, 문가영 특유의 섬세함은 시청자들의 감정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연기와 MC 활동을 오가며 보여주는 이 변주는 차기 행보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한 ‘만약에 우리’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특별 출연한 ‘캐셔로’도 공개 예정이다. ‘만약에 우리’는 지난해 촬영이 종료됐으며, 김도영 감독과 구교환, 강말금, 문가영의 조우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원작 ‘먼 훗날 우리’는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문가영은 아역 시절부터 사랑받아온 꾸준한 행보로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왕가네 식구들’, ‘질투의 화신’, ‘위대한 유혹자’, ‘그 남자의 기억법’, ‘여신강림’, ‘사랑의 이해’에 이르기까지, 드라마를 넘어 예능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도 진솔한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올해는 데뷔 후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까지 앞두고 있어 아시아권 팬들과 만남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밴드 만들기를 위한 여정과 문가영의 부드러운 진행이 만날 ‘스틸하트클럽’은 오는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