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평당원 최고위원, 전 당원 투표로 선출”…더불어민주당, 9월 새 정치 실험
정치

“평당원 최고위원, 전 당원 투표로 선출”…더불어민주당, 9월 새 정치 실험

장예원 기자
입력

정치권의 정당 운영 패러다임 변화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구체적 절차에 착수했다. 당 지도부 선출에 전 당원이 참여하는 선거 방식 도입을 두고 정치적 실험이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은 2025년 8월 14일 평당원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후보자 등록을 이날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 당원 배심원단을 통한 세부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자 3명에서 5명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로 압축된 명단에 대해서는 9월 3일 온라인 토론회와 합동연설회가 당 유튜브 플랫폼 등에서 생중계된다. 이후 이틀 동안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해 평당원 최고위원이 최종 선출될 전망이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통해 당원의 목소리가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되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안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전 선거에서 당원 주권 강화 및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공약을 내건 데 따른 후속 실행이다.  

 

정치권은 직접 민주주의 원칙 실현과 당원 참여 확대가 내년 총선, 대선은 물론 정당 구조 변혁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평당원 최고위원 제도 정착과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당내 민주화 방안도 본격 검토할 방침이다.

장예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더불어민주당#정청래#장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