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해외 송금 수수료 5000원 고정”…야놀자-유트랜스퍼, 여행사 결제 혁신
IT/바이오

“해외 송금 수수료 5000원 고정”…야놀자-유트랜스퍼, 여행사 결제 혁신

전서연 기자
입력

야놀자클라우드고글로벌코리아(YCGG)와 핀테크 기업 유트랜스퍼가 국내 여행사의 해외 결제 구조를 뿌리부터 바꾸고 있다. 양사는 19일, 여행사 전용 해외 송금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존 대비 최대 90% 비용 절감 효과와 기준 환율 실시간 적용 등 시장에 새로운 결제 표준을 제시했다. 국내 여행사들은 그동안 해외 호텔과 항공 상품 결제를 위해 은행 송금 또는 전자지급결제(PG) 방식을 주로 활용하며, 연이어 발생하는 통화 변환 수수료와 비공개 환율 우대율 정책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컸다. 이번에 출시된 새로운 솔루션은 건당 송금 수수료를 5000원으로 고정하고, 모든 거래에 실시간 기준 환율을 제공해 기존 불투명 구조의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여행사 입장에선 사전에 비용을 정확히 산정할 수 있어 원가구조 효율화가 가능하고, 경쟁력이 강조된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 시장에서 마진을 지키는 데도 유리하다. 연말까지 첫 송금 수수료 전액 무료, 내년 여행 성수기 시즌 프로모션 등도 병행돼, 중소 여행사까지 직접 체험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현행 은행 및 기존 PG사 기반 결제와 달리, 고정 수수료 및 투명한 환율 정책에 대한 업계 및 정책 당국의 후속 검증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민우 YCGG 대표는 “플랫폼과 핀테크 기술의 융합이 여행업계 비용 혁신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산업계는 이번 혁신이 실제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서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야놀자#유트랜스퍼#여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