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바닐라밀크푸딩”…정릉동 맛집, 랄랄·이은형 미소→고양이 디저트에 몰입

서울 정릉동의 골목이 ‘놀라운 토요일’ 출연진의 발끝에서 다시 한 번 살아났다. 랄랄, 이은형, 김준호는 분주한 시장 한가운데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작은 틈 사이로 번져오는 바닐라밀크푸딩의 달콤한 풍미에 자연스럽게 이끌렸다. 고양이 모양의 푸딩이 테이블 위에서 흔들리는 순간,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의 눈길이 한곳에 모였다.

정릉시장의 소박하지만 특별한 디저트카페는 바닐라밀크푸딩 하나만으로도 단번에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두 눈을 감은 듯 사랑스럽게 흔들리는 고양이 푸딩은 털끝 하나까지 세심하게 표현돼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했다. 단지 비주얼만이 아니라, 두바이토스트, 쫀득쿠키, 소프트소금빵, 크림치즈베이글, 오트마떼까지 함께 선보이며 군침도는 편안한 휴식을 선사했다.

이날 ‘놀라운 토요일’ 출연진들은 각각의 먹거리 미션에 집중하면서도, 서울 성북구 정릉동 바닐라밀크푸딩 앞에서는 눈꺼풀마저 사르르 녹는 듯한 달콤함에 빠져들었다. 고단한 일상과 육아 속에서도 작은 디저트 한 점으로 위로받는 순간, 랄랄과 이은형, 김준호는 서로를 응원하는 표정과 그윽한 눈빛을 나눴다.

난해함보다는 소박함, 일상 속 나른한 카페의 온기가 매 장면마다 묻어났다. 정릉시장 초계국수, 닭전, 마라전골의 푸짐함 사이에서도 특유의 감미로움으로 기억된 바닐라밀크푸딩 맛집. 출연진 모두가 감탄한 이 고양이 디저트는 북한산보국문역 인근, 정릉동 골목 어디쯤에서 향긋한 여유를 불러온다.

시장의 다채로운 매력과 미션 음악퀴즈, 그리고 봄바람처럼 스며드는 디저트의 온기를 품은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시청자 곁을 찾아가 새로운 주말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