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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박보검 듀엣 한밤 스며든다”…더 시즌즈, 마지막 무대 환희→심장 두드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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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박보검 듀엣 한밤 스며든다”…더 시즌즈, 마지막 무대 환희→심장 두드린 반전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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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로 환한 미소와 어우러진 아이유의 목소리가 퍼질 때, 박보검은 소리 없이 시선을 주웠다. 어느새 둘은 처음 맞잡은 손끝처럼 우연히, 그러나 운명처럼 즉석 듀엣 무대를 펼쳤고, 관객석엔 벅찬 숨과 설렘이 흐르기 시작했다. 음악과 이야기가 교차하는 시간 동안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마지막 회임을 잊게 하며 뜨거운 감동을 남겼다.

 

예고 없이 스튜디오에 등장한 아이유는 박보검과의 넷플릭스 드라마 인연을 무대 위 노래로 다시 잇는 즉석 듀엣을 선보였다. 준비 없이 시작된 두 사람의 하모니는 오히려 더 진솔했고, 현장에 있던 이 모두에게 희귀한 선물처럼 다가왔다. 아이유의 묵직한 감성, 박보검의 따뜻한 울림이 어우러진 그 순간, 스튜디오의 열기는 점차 하나로 모여 큰 박수와 환호 속에 절정을 맞았다.

“아이유·박보검, 깜짝 듀엣 무대”…‘더 시즌즈’ 시즌7 피날레 감동 몰고 왔다 / KBS
“아이유·박보검, 깜짝 듀엣 무대”…‘더 시즌즈’ 시즌7 피날레 감동 몰고 왔다 / KBS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아이유를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시즌의 끝을 빛냈다. 각자의 사연과 음악을 담은 공연들이 이어지며 한 시즌의 엔딩을 깊게 물들였다. 한 명 한 명의 존재감이 도드라진 무대와 진심이 묻어나는 토크는 ‘더 시즌즈’가 웰메이드 음악 토크쇼임을 입증했다.

 

박보검의 진행 또한 이번 시즌의 중심이었다. 배우로서는 처음 MC 자리를 맡은 그는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 이영지 등 역대 MC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특유의 진중함과 음악적 이해를 드러냈다. 시청자와 출연진 사이에서 흐름을 잇고, 음악과 대화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또 다른 토크쇼의 정체성을 각인시켰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처음 방송부터 매회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함께 따뜻한 라이브와 진솔한 이야기를 선사해왔다. 시즌 내내 쌓여온 관객의 뜨거운 환대와 아티스트들의 노력이 피날레 밤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8월 1일 마지막 방송을 통해 7번째 시즌을 마무리한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음악과 감동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며 음악 예능의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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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박보검#더시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