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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위 환호”…임태영, US주니어 본선행→유원골프재단 지원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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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위 환호”…임태영, US주니어 본선행→유원골프재단 지원 빛났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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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아침 햇살 아래, 하와이 페어웨이에 모인 청춘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세상 가장 큰 도전처럼 보였다. 선수들마다 따스한 바람에 마음을 실은 채 티박스에 섰고, 임태영이 공동 1위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순간에는 숨죽였던 벤치가 환호로 물들었다. 이번 성과는 젊은 골프 꿈나무들의 선전과 더불어, 묵묵히 그 발걸음을 밀어준 이들의 뒷받침에서 비롯됐다.

 

유원골프재단이 지난 2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및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한 8명의 골프 유망주들에게 전격적인 후원을 펼쳤다. 항공권과 숙박비는 물론, 연습 및 대회 참가비, 현지 차량 및 전문 코치 제공까지 더해진 이번 지원 규모는 총 4천만원에 달했다. 재단의 세밀한 배려 덕에 김로건, 김시현, 임태영, 정조국, 강연진, 김서아, 단젤라 샤넬, 유승은 등이 세계 각국 또래와 나란히 샷을 주고받으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임태영 본선 진출”…유원골프재단, US주니어 예선 지원→글로벌 인재 육성 박차 / 연합뉴스
“임태영 본선 진출”…유원골프재단, US주니어 예선 지원→글로벌 인재 육성 박차 / 연합뉴스

특히 임태영은 예선 경기에서 공동 1위의 빛나는 성적을 거두며,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는 쾌거를 이뤘다. 유원골프재단은 본선 선수에게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임태영은 한국 주니어 대표로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당당하게 어깨를 겨룰 기회를 얻게 됐다. SNS에서는 “지원이 결실을 맺었다”, “한국 유망주가 또 한 번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는 응원 물결이 이어졌다.

 

김영찬 이사장은 “이번 지원이 미래 인재들에게 꼭 필요한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재단 차원에서 앞으로도 가능성 있는 골퍼들을 위한 지속 투자와 관심을 약속했다.

 

유원골프재단은 이번 해외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 개개인에게 글로벌 대회라는 넓은 경험의 장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현지 적응부터 경기 운용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코칭이 이어지며 참가자 모두가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주니어가 세계 무대로 도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후원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태영은 다시 한 번 본선 무대에서 자신만의 플레이로 더 높은 곳을 꿈꾼다.

 

방금까지 필드를 쓰다듬던 작은 손 안에 깃든 희망을, 바람결 사이로 전해진 뜨거운 응원을, 다큐는 말없이 담는다.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본선은 이달 안에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며, 임태영의 새로운 여정 앞에 국내 팬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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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영#유원골프재단#us주니어아마추어